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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패키지여행 올해도 '맑음'…中 예약, 두 자릿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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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 1분기 송출객 수
코로나 이후 최대치 경신
동남아·일본 인기 지속…중·장년 선호 中회복세
가정의 달 포함 2분기 예약도 순항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주요 여행사들이 해외여행 패키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송출객 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몰리는 데다, 기존 중·장년층의 인기 여행지였던 중국 수요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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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의 올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약 5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았던 4분기 송출객 수 44만명보다도 30%가량 늘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 회복률이 60% 수준이지만 항공 노선 확대와 인기 지역의 다변화로 빠르게 정상 궤도에 다다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하나투어 이용객의 1분기 지역별 선호도는 동남아(52.7%), 일본(27.3%), 중국(6.8%), 남태평양(6.0%), 유럽(5.7%), 미국(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봄을 맞아 백두산과 장가계 등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지난달 송출객 수가 전달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10%로 두 자릿수 비중을 회복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연휴가 많은 5월을 포함해 2분기 해외여행 패키지도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의 1분기 해외여행 송출객 수는 53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은 73% 수준이다. 모두투어 이용객들이 많이 찾은 지역도 동남아(57%)와 일본(19%), 중국(10%), 남태평양&미주 (8%), 유럽(5%) 순으로 단거리인 동남아와 일본이 전체 지역의 76% 차지했다. 2분기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월 54%, 5월 54%, 6월 40% 각각 상승했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올해 하계 기간 국제선 항공편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98% 수준으로 회복돼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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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은 1분기 해외여행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약 10% 증가했다. 2분기 예약률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2019년 동기 대비로는 20%가량 상승했다. 특히 인기 지역인 일본과 베트남, 태국, 유럽과 함께 중국행 예약자 수가 올해 1~3월 기준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8% 수준까지 회복된 점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노랑풍선은 기존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장가계와 백두산 지역 상품을 재정비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장가계 대협곡 입구에 전용 라운지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노랑풍선의 장가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휴식 공간과 음료, 현지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1분기 패키지여행 송출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고 2019년 동기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일본과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접근성이 뛰어난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2분기에는 중국 예약률이 10%로 베트남(19%)과 일본(16%)에 이어 전체 3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일본과 베트남이 양분했던 단거리 여행 시장에 중국이 가세하며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계 시즌을 맞아 주요 항공사가 중국 노선을 증편하거나 운항을 재개하기 때문에 중국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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