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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에 성희롱까지…며느리에 연애하고 싶다는 시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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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다정했는데…음주 후 성희롱 일삼는 시아버지
남편 격분…시어머니는 "술주정 하나 가지고 왜 그러냐"

평소에는 다정한 시아버지지만, 술에 취하면 성희롱을 일삼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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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5년차이자 3세 아들을 둔 30대 여성 A씨가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원래 저의 가장 든든한 편은 시아버지였다"라며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자기 아들이 아닌 제 편을 들어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항상 '예쁜 며느리'라고 하며 너무너무 예뻐해 주셨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올해 초, 시가에서 식사하던 중 남편과 시어머니가 근처 편의점에 가려고 자리를 비웠는데, 술에 많이 취하신 시아버지께서 화장실을 다녀오시다가 바지 지퍼를 열고 나오셨다"라며 "지퍼를 올리셔야 할 것 같아서, '아버지, 남대문 열리셨어요'라고 말하자 시아버지께서는 '뭐 어떠냐. 네가 잠가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A씨는 시아버지께서 장난을 치신 줄 알고 상황을 무마하려 웃어넘겼지만, 이후에도 시아버지의 성희롱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집으로 돌아온 뒤, 시아버지께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남편과의 잠자리에 관해 물으셨다"라며 "시어머니께 지나가는 말로 부부관계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시아버지 귀에 들어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 남편이 옆에 있었는데, 남편은 그냥 '아버지께서 많이 취하신 것 같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A씨는 "어느 날 좋은 일이 있어서 가족끼리 외식을 했는데, 시아버지께서 또 만취하더니 귓속말로 '난 네가 며느리로 안 보인다'고 말씀하시곤 쓱 웃었다"라며 "당황한 마음에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는데, 시아버지가 따라 들어오시더니 '공용이니까 같이 볼일 보자'고 말씀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A씨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라"며 시아버지를 회유했지만, A씨의 말에 시아버지는 돌연 "너와 연애 한번 해보고 싶은데 참 아쉽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계속되는 시아버지의 희롱에 지친 A씨는 지금까지의 일들을 남편에게 털어놓았고, 이에 화가 난 남편이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어떤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고, A씨는 이와 같은 태도에 실망하여 이틀간 집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한다. A씨가 집을 나간 소식을 듣게 된 시아버지는 "내가 기억은 안 나는데, 네가 그랬다고 하니 미안하다"면서도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갈 수가 있냐"고 나무랐다. 시어머니 역시 "시아버지의 술주정 하나 가지고 왜 이렇게 일을 키우냐"고 A씨를 혼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양치열 변호사는 "남편분의 역할이 크다"며 "아내와 본가를 단절시키고, 아내를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같았다. 누리꾼들은 "금수만도 못한 시아버지다", "어떻게 며느리를 보고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술에 취해 본심이 드러난 것", "아들 생각은 죽어도 안 하나 보다", "시어머니가 제일 웃기다. 남편을 잡을 것이지 애먼 며느리를 잡네", "이상한 집안이니 하루빨리 갈라서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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