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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79억 로또' 대박…로또가게 사장님은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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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점 연평균 수익 3100만원 수준
일부 '명당' 판매점은 10억 달할 듯

지난 6일 전남 순천의 한 편의점에서 로또 1등 당첨이 쏟아졌다. 제1114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이 17개가 나왔는데, 이 중 5개는 전남 순천 알리바이 금당점 나왔다. 수동 당첨이었다. 한 사람이 같은 번호 복권을 5개 산 것으로 보인다. 이 행운의 주인공은 약 79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받아간다. 그럼 로또 가게 사장님을 얼마를 벌까. 인터넷에서는 '로또 당첨자보다 로또 가게가 더 잘 번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는 어떨까.


팍팍한 삶에서 탈출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로또 명당이다. 2019년 1월 21일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명당에서 시민들이 희망이 담긴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

팍팍한 삶에서 탈출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로또 명당이다. 2019년 1월 21일 서울 노원구의 한 로또명당에서 시민들이 희망이 담긴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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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로또 판매점은 로또 한 장을 팔면 판매액의 5%를 가져간다. 로또 한 게임인 1000원어치를 팔면 50원을 번다. 로또 당첨금의 일부를 판매점이 수수료로 떼어간다는 규정은 없다. 10억 당첨자가 나오든 79억 당첨자가 나오든, 판매점과는 무관하다. 즉, 로또 당첨과 판매점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나 '로또 명당'으로 소문이 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판매 수익(판매액의 5%)으로 보는 돈이 로또 당첨금보다 많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2021년 복권 판매점 전체 매출액은 5조398억원으로, 점포당 평균으로 따지면 연간 수수료 수입은 3102만원이다. 임대료와 인건비를 제하면 남는 게 얼마 없다는 의견이 많다. 판매점 계약권을 어렵게 따내고도 해지하는 사람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일부 판매점은 실제로 로또 1등 부럽지 않게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복권 판매점 스파는 전국에서 로또 1등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1등이 자주 나오는 행운의 가게란 소문이 나자 손님들이 밀려들었다. 한 주 판매액이 4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한 달에 16억원어치 로또를 판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월 판매 수수료만 8800만원이다. 연 10억원이 넘는다.


그렇지만 누구나 로또 판매점을 운영할 수는 없다. 우선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 나이 만 19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 현재 우선계약대상자 혹은 차상위계층이어야 한다. 우선계약대상자에게 90%, 차상위계층에 10%를 배정하기 때문이다.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의 세대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이 우선계약 대상자다. 차상위계층이란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지 않으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사람들을 말한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선계약대상자나 차상위계층이라도 지원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이전에 온라인복권 판매점 판매 계약을 포기하거나 해지했던 사람, 해제 종료한 적이 있는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임시와 기간제, 임용예정자를 포함해서 겸직 금지 공무원도 신청할 수 없다. 공공기관 재직자와 법인사업자, 신청 기간 현재 파산선고와 신용 회복 중인 사람도 신청 제한을 받는다.

한 시민이 밝은 표정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 시민이 밝은 표정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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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이 있다면 지금 로또 판매인 자격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동행복권은 현재 2024년 로또 복권 신규 판매인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463명이다. 전국 160개 시·군·구 지역에서 지역별 인구수, 판매액 등 시장규모를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기한은 4월23일 오후 6시까지다. 선정 결과는 4월 24일 오후 6시 이후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계약대상자는 서류제출 및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판매인 자격을 얻게 된다. 심사 기간은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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