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빈지노·여유와 설빈 2관왕
선정위원회 특별상에 학전 소극장

그룹 뉴진스와 밴드 실리카겔이 한국대중음악상(KMA)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뉴진스 혜인. [사진제공 = 프리즘]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뉴진스 혜인. [사진제공 =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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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프리즘 스튜디오에서 열린 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히트곡 '디토'(Ditto)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K팝 노래 등 2개 부분을 비롯해 '겟 업'(Get Up)으로 최우수 K팝 음반 부문까지 총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토'는 지난해 멜론 연간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또한,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2집 '겟 업'은 올해 1월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K팝 음반' 및 '최우수 K팝 노래' 등 3개 부분 수상에 이어 올해도 3관왕을 차지했다.


멤버 민지는 "항상 뉴진스는 새로운 시작에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고, 배워야 할 것도 넘쳐나지만, 뉴진스의 다음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혜인은 "늘 도전했기 때문에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됐지만, 잘해야겠다는 목표로 나아갔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022년, 2023년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밴드 실리카겔은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석권하며 역시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피처링한 곡 '틱 택 톡'(Tik Tak Tok)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이들은 2017년 신인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은 한국대중음악상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밴드 실리카겔. [사진제공 = 프리즘]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밴드 실리카겔. [사진제공 =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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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멤버 김춘추는 "중요한 상을 받은 것 같아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상이 아깝지 않은 활동과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멤버 김건재는 "이곳에 오면 '여전히 많은 음악가가 음악을 만들어가는구나' 하고 존경심을 느낀다"며 "항상 좋을 순 없지만, 다치지 말고 자기 속도로 치유하며 모두가 건강하게 음악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음반 부문에는 빈지노의 '노비츠키'(NOWITZKI)가 호명됐다. 힙합 음반으로는 8년 만의 수상이다. 그는 앞서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에서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빈지노는 "불안한 날들과 행복한 날들이 겹쳐 정신없이 오다 음반을 내놨는데 다양한 피드백이 많아 풍족한 시간이었다"며 "너무 과분한 상"이라고 말했다.


최우수 포크 음반과 최우수 포크 노래 2개 부문을 휩쓴 여유와 설빈은 진정한 포크의 장르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음악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은 예츠비(Yetsuby), 최우수 알앤드비&솔 음반 부문은 저드(jerd)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부문은 이수정이 수상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한국 소극장 문화를 상징하는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 돌아갔다. 학전 소극장은 다음 달 15일 폐관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인 홍세존 클럽 에반스 대표는 "문화계가 학전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 상으로 그에 대한 정중한 예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공로상은 세계 3대 프리재즈 색소포니스트로 불리는 강태환이 받았다. 세계 3대 프리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손꼽히는 그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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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성을 중심으로 곡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김광현 선정위원장과 대중음악 평론가 등 55명이 심사를 맡았다.


올해 시상식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이 단독 생중계를 맡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다음은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명단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 = 빈지노 ‘노비츠키’

△올해의 노래 = 뉴진스 ‘디토’

△올해의 음악인 = 실리카겔

△올해의 신인 = 키스오브라이프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 ‘육사시미’(64 see me)

△최우수 록 노래 = 서울전자음악단 ‘고스트 라이터스’

△최우수 모던록 음반 = 실리카겔 ‘머신 보이’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실리카겔 ‘틱 택 톡’(Feat. So!YoON!)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마하트마 ‘리즌 포 사일런스’

△최우수 팝 음반 = 이진아 ‘도시의 속마음’

△최우수 팝 노래 = 악뮤 ‘러브 리’

△최우수 케이팝 음반 = 뉴진스 ‘겟 업’

△최우수 케이팝 노래 = 뉴진스 ‘디토’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예츠비 ‘마이 스타 마이 플래닛 마이 어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씨피카 ‘허시’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빈지노 ‘노비츠키’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이센스 ‘왓 더 헬’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저드 ‘봄’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유라 ‘구운듯한 얼굴이 너의 모티프’

△최우수 포크 음반 = 여유와 설빈 ‘희극’

△최우수 포크 노래 = 여유와 설빈 ‘밤하늘의 별들처럼’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김유진 ‘엑스트라오디너리’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이수정 ‘포 시즌스’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음반 = 동이 ‘날초소 분석법’

◇특별 분야

△공로상 = 강태환

△선정위원회 특별상 = 학전 소극장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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