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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타강사 국힘 영입에 수험생들 '멘붕'…"생돈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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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경기 오산에 전략 공천

EBS 스타 영어 강사 '레이나(본명 김효은)'가 국민의힘의 차기 인재로 영입됐다. 김씨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우선 공천됐다. 문제는 그의 강의를 듣던 수험생들이다. 김씨가 촬영한 내년도 수능 관련 강좌가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다 내려가자, 일부 수험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스타강사 레이나(김효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스타강사 레이나(김효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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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김씨를 포함한 인재 4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당은 김씨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교육에 힘써왔다"며 "공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EBSi 영어 강사로 활동했으며, 영어 강의 중에선 비인기 분야로 분류되는 '리스닝' 수업을 담당했음에도 '스타강사'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김씨의 강의를 듣던 일부 수험생들은 당황한 기색이다. 김씨가 촬영한 내년 수능 대비 강의 영상이 모두 내려간 탓이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 EBSi는 공지를 통해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일부 강좌는 새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되지만, 다른 중단된 강좌는 총선이 끝난 뒤인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EBSi]

[이미지출처=E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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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관련 커뮤니티에선 불만이 쏟아졌다. "이미 교재까지 구입했는데 4월까지 기다리라는 게 무슨 소리냐", "생돈 날렸다", "무책임한 거 아니냐", "전국 수험생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 등 목소리가 나왔다.

김씨는 경기 오산 지역구에 우선추천 대상자로 확정됐다. 오산은 안 의원이 내리 5선에 성공한 민주당 '텃밭'으로, 김씨 입장에선 험지 출마를 하게 된 셈이다. 안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국민의힘에서 '자객 공천'을 공공연히 언론에 흘리며 유승민 전 의원 등을 보낸다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막상 유명 강사를 보냈다"라며 "더구나 오산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분을 전략 공천하니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다"고 꼬집었다. 국정농단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자신을 비판해온 안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해 무소속으로 오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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