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생닭퍼포먼스, 그로테스크…안먹었다에 5만원 건다"
"실패한 서민 코스프레" 질타
지난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생닭'을 흔드는 사진을 찍었던 것과 관련,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민 코스프레'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김어준의 겸손은 흔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난 설 연휴 기간 한 위원장의 행보를 거론하며 "그로테스크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생닭을 검은 비닐봉지에 넣고 정치인이 흔드는 모습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처음 본 것 같다"며 "서민 코스프레를 하려면 생닭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해 구매한 상품을 들어보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씨가 "그 닭은 어떻게 됐을까"라며 묻자,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이 그 생닭을 집에 가서 먹지 않았다는데 5만원을 걸겠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에 김씨는 "생닭 퍼포먼스는 실패했지만, 그 닭을 다음날 어떻게 요리를 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야 한다"라며 "저도 그거 차에 타고 사진 찍자마자 던졌을 거라고 본다"고 동조했다.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의 일명 '스타벅스' 발언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경동시장을 찾아간 당시 인근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 "스타벅스가 사실 업계의 강자 아닌가,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는 그런 곳은 아니죠"라고 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서민 오는 곳이 아니라고 생닭을 잡고 드러내서 흔들면 서민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서민 코스프레가 실패했다. 너무 해괴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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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총선 출사표를 냈다. 다만 비례대표, 지역구 등 구체적인 출마 방식에 대해선 "저 개인이 마음대로 이런다 저런다 할 수 없는 문제"라며 "정당은 공당이니 모인 분들과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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