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수집 데이터 분석
물가 안정 기여 수치로 확인
한우 3.2%·돼지 4.4% 공급↑

올해 설 명절 한우 등심과 삼겹살 등의 소비자 가격이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급량을 늘리고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 것이 실제 설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과 돼지 삼겹살, 육계, 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올해 설 명절 유통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공급량은 다소 증가하고, 도매가격 및 소비자가격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평원이 매주 실시하는 '소비자가격조사'와 '축산물유통정보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의 축산물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우는 3.2%, 돼지 4.4%, 육계 2.2%, 계란 0.2% 각각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하나로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한우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서초구 양재하나로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한우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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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과 비교해 도매가격은 2.2%(354원) 오른 한우(1㎏)를 제외하고 돼지(1㎏)는 13.1%(661원), 육계(1㎏) 17.6%(641원), 계란(10구) 4.3%(82원) 각각 내렸다. 소비자 가격은 육계(1㎏)가 10.4%(24원) 상승했지만 한우(100g) 3.2%(310원), 돼지(100g) 5.7%(143원), 계란(10구) 6.7%(148원) 하락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설은 육류 성수기임에도 공급량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도매가격과 소비자 가격은 다소 하락했다"며 "특히 계란 소비자 가격은 6.7% 하락해 가격 할인 행사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우(1등급) 부위별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갈비는 12.7% 상승한 반면 안심(-2.3%)과 등심(-3.3%), 양지(-5.5%), 설도(-6.3%)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안심과 등심, 갈비 등 구이용보다 국거리 및 불고기용(양지·설도)에서 가격 하락 폭이 더 컸다.


축평원에서 조사한 축산물 유통 데이터는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용 목적에 따라 축종, 부위, 기간 등을 설정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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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축산물의 유통 경로, 가격 등 유통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흥미 있고 유익한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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