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지난해 4분기·연간실적 발표
유통공룡 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대부분 감소

유통 업계가 지난해 4분기 강추위와 연말 세일 효과로 인해 '반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다수 유통공룡의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불황의 그림자는 짙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37,0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26% 거래량 73,813 전일가 135,300 2026.05.04 10:31 기준 관련기사 롯데온, 전북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상품 발굴부터 판매까지 지원 롯데마트, 한·중·일 '연휴 특수' 정조준…외국인 매출 100%↑ 재현 노린다 D램 잘 팔리는 데…백화점이 웃는 이유 [주末머니] ·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05,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49% 거래량 31,906 전일가 407,000 2026.05.04 10:31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패밀리 슈퍼 딜'…골프·스포츠 의류 최대 40%↓ '삼전·하닉' 반도체株 활황…다음 주목할 주식은?[주末머니] 신세계百 스타필드하남점, 1층 100평 규모 '테라로사' 오픈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11,9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75% 거래량 53,123 전일가 108,900 2026.05.04 10:31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선 '플렉스' 마트선 '짠순이'…주가에 고스란히 반영, 유통株도 양극화[주末머니] 마리오·불꽃쇼와 황금연휴…유통가, 가족축제 봇물 현대百그룹, 농촌 지역 유망 창업기업 대상 재능기부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번주 일제히 실적 발표에 나선다. 이날 GS25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 GS리테일 close 증권정보 007070 KOSPI 현재가 22,750 전일대비 750 등락률 -3.19% 거래량 53,886 전일가 23,500 2026.05.04 10:31 기준 관련기사 돌봄·반려 로봇 편의점 상륙…GS25, 휴머노이드 등 11종 론칭 GS더프레시, 발달장애 청년 일터 봉사활동…5년간 토마토 382t 매입 "고물가엔 혜자"…GS25 '김혜자 간편식', 3년만에 1억개 판매 이, 7일에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BGF리테일 close 증권정보 282330 KOSPI 현재가 132,3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3% 거래량 18,210 전일가 132,000 2026.05.04 10:31 기준 관련기사 1주일 15만개 팔렸다…CU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 품귀 화물연대-BGF로지스, 교섭 잠정 합의…"조인식 후 센터봉쇄 해제" [Why&Next]CU '무력충돌' 번진 노란봉투법…편의점 초긴장 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8일에는 롯데쇼핑이 실적을 공개한다. 다만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6,2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47% 거래량 77,415 전일가 106,700 2026.05.04 10:31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선 '플렉스' 마트선 '짠순이'…주가에 고스란히 반영, 유통株도 양극화[주末머니] 알루미늄 캐리어 9만9000원…이마트, '여행템' 할인 행사 포켓몬부터 티니핑까지…이마트, 인기 장난감 최대 80% 할인 와 비상장사인 롯데면세점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실적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땡큐 강추위"…'슈퍼위크' 맞은 유통가, 4분기 '반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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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현대백화점그룹의 지난해 4분기 총 영업이익은 48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3597억원) 대비 33.8% 성장한 수준이다. 다만 총 매출 규모는 14조 2495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 607억원) 대비 5.6%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쇼핑이 1739억원, 신세계가 1822억원, 이마트가 329억원, 현대백화점이 9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모두 다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편의점 업계는 4분기 영업이익을 놓고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531억원이 예상되면서 전년 동기(592억원) 대비 10.3%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GS리테일은 영업이익이 901억원으로 전망되면서 전년 동기(853억원) 대비 5.6%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4분기 강추위로 패션·잡화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상 연말에 소비가 몰리는 데다,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에 맞춘 '11월 쇼핑 대전'과 12월 성탄절·연말 프로모션 효과를 톡톡히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실적은 '우울'…올해 전망도 밝지 않아

다만 연간 성적표는 다르다. 기존에 발표된 1~3분기 실적에 4분기 전망치를 합산하면 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현대백화점 중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곳은 이마트 한 곳밖에 없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액 전망이 14조6740억원으로 전년(15조4760억원) 대비 8020억원(5.1%)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799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면서, 유통 공룡들 중 유일하게 전년(3942억원) 대비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의 지난해 매출 예상액은 6조3686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4442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2020년 이후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매출 감소 전망치는 21.7%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분기 11.5%, 2분기 16%, 3분기 23.4%의 매출 감소율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94억원이 줄어 6160억원이 전망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4조2478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7663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748억원이 늘어난 29조7072억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715억원이 예측되면서, 전년(1357억원) 대비 64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영업이익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 전망치는 8조2379억원으로 전년대비 6221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52억원으로 전망, 전년(2593억원) 대비 41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GS리테일은 매출 11조7580억원·영업이익 3606억원이 예상되면서, 각각 전년대비 5316억원과 1155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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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지난해 4분기 이익 개선에 성공했지만, 고금리·고물가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엔데믹 상황을 맞아 해외 여행은 폭발적으로 회복 중이며, 이는 억눌린 해외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소비 여력이 감소해 국내 소비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소비의 쏠림 정상화 과정에서 올해까지 국내 소비 빙하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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