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미국도 조기 철수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중단 권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영국에 이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 했으며,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중단 권고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일 9시에 열리는 각국 대표단 회의서 중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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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폴슨(Lou Paulsen)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5일 연합뉴스에 "우리는 날씨 때문에 떠난다"라며 "우리는 (평택 미군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가는 것으로 돼 있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일까지 캠프 험프리스에 머무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는 "맞다. 우리는 가능한 대로 잼버리를 떠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거기서 지내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다른 국가들도 떠나려는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오늘 오전 9시 모든 대표단이 모인 회의가 열리는데 그때쯤에는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미국은 성인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총 1200여명을 파견하기로 돼 있었다.

전날에는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한 영국이 행사장 철수를 통보한데 이어 사실상 미국도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가 계속 진행 될지는 결국 9시에 열리는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강행'과 '중단' 또는 '축소 운영 후 조기 폐막' 등 3개 안중 하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성명을 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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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최 측은 상당한 추가 자원을 투입해 폭염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장하면서 행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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