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높이 롤러코스터 '빅원'
강풍에 작동 멈춰 승객들 곤혹

영국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가 정상에서 멈추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탑승객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스스로 걸어 내려와야만 했다.


롤러코스터 비상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승객들의 모습. [이미지출처=트위터]

롤러코스터 비상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승객들의 모습. [이미지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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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매체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도시 블랙풀 플레저비치의 롤러코스터 '빅원'에서 벌어진 고장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빅원은 영국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로, 정상 높이는 72m에 이른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50분께 벌어졌다. 열차가 정상에 오르던 중 갑자기 멈춰 선 것이다. 놀이공원 관리자는 롤러코스터를 수리하려 했지만, 열차는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승객들이 직접 내려오는 방법만 남았다.


탑승객들은 놀이공원 직원의 안내 하에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가파른 비상계단을 따라 대피했다.

롤러코스터 비상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승객들의 모습. [이미지출처=트위터]

롤러코스터 비상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승객들의 모습. [이미지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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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를 지켜본 한 목격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춥고 비도 오고 바람도 꽤 부는 날이었다"라며 "그래도 직원들은 승객을 모두 내려보내는 일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인근 호텔 매니저도 '가디언'에 "모든 대응은 질서있고 안전하게 이뤄졌다"며 "가끔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는 일은 절대 즐겁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고는 급격한 날씨 변화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공원 측은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인해 놀이기구가 멈췄으며, 사고가 벌어진 날 빅원의 가동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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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빅원은 1994년 개장했으며, 당시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파른 롤러코스터로 유명했다. 현재는 세계 순위권에서 밀려났지만, 여전히 영국에서는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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