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女 근속연수가 男보다 길어
급여 차 줄이고 복지 혜택 늘린 효과
"육아지원제 세밀하게 설계해 경력단절 방지"

10대 기업 직원 근속연수가 10년간 평균 1.7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근속연수 격차는 2.2년 줄었다. 기업들이 여성 평균 임금과 육아휴직 등 복지를 확대해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10대기업 근속연수 10년간 1.7년 늘었다…남녀 차는 2.2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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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기업 주요 계열사 사업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작년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3.8년이다. 2012년 12.1년, 2017년 13.6년보다 늘었다. 협동조합인 10위 농협 대신 11위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3,300 전일대비 2,600 등락률 -2.46% 거래량 192,237 전일가 105,9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댕댕이 냉면·빙수…이마트, 반려견 여름 간식 백화점선 '플렉스' 마트선 '짠순이'…주가에 고스란히 반영, 유통株도 양극화[주末머니] 알루미늄 캐리어 9만9000원…이마트, '여행템' 할인 행사 를 넣고 계산했다.

5대 기업으로 좁히면 작년 근속연수는 13.6년으로 2012년 11.3년, 2017년 13.2년보다 증가했다.


10년간 근속연수 증가 폭이 컸던 기업은 이마트 6.2년(5.9→12.1년),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54,900 전일대비 11,700 등락률 +8.17% 거래량 3,976,159 전일가 143,2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마곡에 30평대 집 차렸다…LG전자, AI 홈 연구기지 '씽큐 리얼' 업그레이드 LG전자, GS건설과 성수 랜드마크에 'AI 홈' 심는다 3.6년(8.3→11.9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601,000 전일대비 154,000 등락률 +10.64% 거래량 6,631,934 전일가 1,447,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장기성과급으로 94억 규모 자사주 수령 코스피, 7300선 장 마감 '최고치'…6%대 급등 8000피도 충분…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3.3년 (8.5→11.8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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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남녀 근속연수 차가 줄었다는 사실이다. 2012년 6년(남성 13.2년-여성 7.2년)에서 작년 3.8년(14.7-10.9년)으로 2.2년 줄었다.


차이가 작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6,000 전일대비 33,500 등락률 +14.41% 거래량 53,097,996 전일가 232,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300선 장 마감 '최고치'…6%대 급등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사 모두 설 자리 잃는다"…학계 "AI 경쟁 중 10조 날릴 판" 코스피, 장중 7400선 위로…'27만전자' 도달(상보) 1.4년(남성 12.9년-여성 11.5년), 이마트 1.4년(남성 12.9년-여성 11.5년) 등이다.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긴 기업도 있다. SK하이닉스다. 2012년엔 남성(9.7년)이 여성(7.2년)보다 회사를 오래 다녔다. 10년이 지난 작년엔 오히려 여성 근속연수(13.9년)가 남성(10.8년)보다 3.1년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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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근속연수 차가 좁혀진 것은 급여 차가 줄어든 사실과 관련이 있다. 10대 기업 중 10년간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6곳의 남성 대비 여성 1인당 연봉 비중(휴직자 제외)을 보면 2012년 59.8%에서 2017년 65.6%, 작년 71.6%로 커졌다. 10년 새 11.8% 확대됐다.


10년간 삼성전자 21.9%(55%→76.9%),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100,800 전일대비 5,400 등락률 -5.08% 거래량 506,612 전일가 106,2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15.7%(50%→65.7%), 이마트 15.4%(42%→57.4%) 순으로 여성 급여 비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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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근속연수만 긴 것은 반길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인사 적체가 심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 이후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close 증권정보 071840 KOSPI 현재가 7,800 전일대비 90 등락률 -1.14% 거래량 40,265 전일가 7,89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하이마트, 상반기 '가전절'…주방·IT 가전 '최저가' 난청 불편 해소…롯데하이마트, '효도선물' 日미라이 스피커 론칭 롯데하이마트, 성수기 전 '에어컨 세일'…최대 17% 할인 , 하이프라자(LG전자 베스트샵 운영 업체),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close 증권정보 000080 KOSPI 현재가 16,830 전일대비 240 등락률 -1.41% 거래량 223,707 전일가 17,07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 "신사업 육성·글로벌 성과 내겠다 " 하이트진로, 백년가게와 상생협력 MOU 체결 [비酒류 시대]②조정 끝난 맥주…'선택의 경쟁' 시작됐다 등이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근속연수 10~15년 이상 혹은 50세 이상 직원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학자금, 위로금, 일시금 등을 쥐여주며 설득 중이다.


하지만 남녀 근속연수, 급여 차가 좁혀지면서 근속연수도 길어지는 건 긍정적이다. 여성의 경력 관리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여성 근속연수, 임금이 동시에 느는 것은 부·차장급 승진자가 늘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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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남녀 근속연수, 급여 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업들은 출산·육아 휴직은 물론 임신·출산 수당을 주고 근무 형태를 유연하게 조절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작년 말에 내놨다. 난임시술(체외·인공수정)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50만원 준다. 난임 휴가 유급 5일 제공, 임신기 전 기간 근로시간 단축,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100만원 출산 지원금 지급 등을 한다.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85,5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5.62% 거래량 296,402 전일가 302,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 승인 의 경우 밤 10시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해 야근하는 직원들 자녀를 돌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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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관계자는 "능력 있는 구성원들이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되지 않도록 하려면 육아 휴직, 난임 지원 제도를 세밀하게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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