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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한성백제 숨결 담은 풍납토성·몽촌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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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아시아경제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구독자가 추천하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풍납토성 전경.[사진=아시아경제DB]

풍납토성 전경.[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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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오늘의 추천코스는 풍납토성에서 몽촌토성,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을 잇는 도보길이다.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475년까지 찬란한 백제 문화의 꽃을 피웠던 한성백제 시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10번출구 앞 풍납토성 입구에서 출발한다. 잘 조성된 공원 안에 작은 풍차가 하나 보이니 이곳을 시작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어른 키를 한참 넘어서는 토성을 바라보며 풍납시장으로 들어서면 맛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풍납시장에서 500m가량 내려오면 풍납토성 경당지구와 풍납백제문화공원을 만날 수 있다. 경당지구는 풍납토성의 중심부로, 토기와 동물뼈 등 중요한 유물이 다수 발굴된 곳이다. 풍납백제문화공원은 2015년 개장한 공원으로 한성백제의 도로, 건물지 유구와 풍납토성 내 성벽 등이 복제 전시돼 있어 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몽촌토성 산책로.[사진=아시아경제DB]

몽촌토성 산책로.[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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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풍납토성을 따라 쭉 내려오면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맞이한다. 병원을 정면에 두고 왼쪽으로 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에서 가장 큰 도심공원인 올림픽공원이 보인다. 올림픽공원 크기가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니 꽤 크다. 이 중 절반 가까이 몽촌토성이 차지하고 있다.


몽촌토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몽촌역사관을 거쳐 망월봉을 향해 가면 그 유명한 ‘나홀로나무’가 있어 실로 비경을 자랑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한성백제박물관에 도착한다. 2012년 문을 연 한성백제박물관은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에서 발굴된 유물은 물론 서울의 2000년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곳이다.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올림픽공원을 두루 돌아다녀도 좋다. 올림픽공원의 랜드마크인 ‘세계평화의문’, 다양한 조각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 매해 봄과 가을 화사해지는 장미광장 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도심 속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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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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