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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韓 무역 '첫' 세계 6위…수출탑 1·2위 반도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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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작년 세계 7위에서 6위로 발돋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2위

<표>제5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업체

<표>제5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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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한국의 무역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수출 규모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올라 전체 무역규모 역시 두 계단 도약했다.


5일 한국무역협회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수출의 탑 1780개사, 정부 무역유공자 포상 597명, 무협회장 표창 80명을 수상했다. 무역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 실적은 양호해 전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지난해 대비 207개사가 증가한 1780개사를 기록했다.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 역시 작년 보다 19개사가 늘어난 535개사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작년 1100억불탑을 수상한지 1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 낸드플래시, 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휴대폰 등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2006년 이후 TV 시장 전체 세계 1위, 2011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300억불탑을 받으면서 반도체 수출이 올해 한국의 수출 경제를 이끌었음을 드러냈다.


무역협회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900억달러, 수입은 19.5% 늘어난 7350억달러, 무역수지는 450억달러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1~10월 가장 수출 규모가 큰 품목은 반도체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11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1280억달러에 육박한다. 석유제품(75.6%), 자동차(13.6%), 철강(10.9%), 반도체(8.3%), 디스플레이(5.15) 업종에서 수출 증가율이 5% 이상 증가하는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의 날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하며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세계 수출 순위도 작년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입도 세계 9위에서 8위로 함께 증가하면서 우리의 교역규모는 작년 세계 8위에서 두 계단 도약해 사상 최초 6위를 달성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감안할 때, 세계 6위 무역규모 달성은 무역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무역수지의 적자 반전은 조속히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했다. 그는 “무역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국내 에너지 과소비 구조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며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확산해간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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