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이탈 폭스콘 정저우 공장 다시 채용 공고
11월 말 아이폰 생산 정상화 기대하지만 근로자 복귀할지는 미지수
시급 등 각종 수당 인상으로 채산성 악화 우려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근로자 이탈로 생산 차질이 빚고 있는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중국 허난성(省) 정저우 공장이 채용 공고를 냈다.
정저우 공장은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을 각각 생산하는 곳이다. 코로나19 공장 내 확산 우려로 근로자들이 대거 공장을 떠나면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전날 공고문을 통해 내년 2월 15일까지 근무할 노동자를 모집한다.
신규 채용 노동자는 정저우시 봉쇄가 끝나는 시점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공장은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회사 측은 공지했다.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시급은 30위안(한화 5800원)이며 각종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고 폭스콘 정저우 측은 안내했다. 선전 등 여타 폭스콘 아이폰 생산 공장의 근로자 시급은 21위안(성수기 기준)이다.
회사 측은 귀향한 근로자(10월 10일∼11월 5일 퇴사자 기준)가 돌아올 경우 500위안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정저우 공장 근로자의 월평균 수입이 5000위안 정도이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1만8600위안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또 공장 내 전염병 예방 조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공장이 11월 말이면 전체 생산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난성 당국도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전폭적으로 지원, 아이폰 생산 능력이 회복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애플 측도 앞서 공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면서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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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 공장이 다시 근로자를 모집하지만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또 시급과 수당 등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어 폭스콘의 채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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