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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생일 맞은 지미 카터 '美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

최종수정 2022.10.02 15:27 기사입력 2022.10.02 15:27

95세 아내 로절린 여사와 함께 고향에서 평범한 일상
세계평화·인권 위해 노력…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도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98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진은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로절린 여사가 지난해 7월 10일 결혼 75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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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98세 생일을 맞았다.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제이슨 카터(47)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자신을 위한 신의 계획에 대한 믿음을 갖고 98번째 생일을 맞았다"며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평화와 행복을 느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아버지는 자신의 98번째 생일이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를 TV로 보는 평범한 하루가 되길 바라고 있다"는 말을 더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은 땅콩 농부 출신인 카터 전 대통령은 정치 입문 전 미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중위로 예편했다. 이후 조지아 초선 주지사를 거쳐 곧바로 대선에 도전해 1977~1981년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


기대와 달리 그의 재임 시절은 참혹했다.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 및 제2차 오일 쇼크, 이란 미국인 인질 사건 등 각종 악재를 겪은 탓에 낮은 지지율로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결국 영화배우 출신 공화당 후보 로널드 레이건에게 패하면서 연임에 실패한 카터는 1981년 56세의 나이로 조지아주로 낙향했다.


그러나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보다 퇴임 후 더 큰 인기를 얻었다.

1982년 애틀랜타에 카터센터를 설립했으며, '사랑의 집짓기'라 불리는 해비타트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자연재해에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단기 집짓기 봉사인 지미 카터 프로젝트를 만들어 세계 곳곳을 방문했다. 빈곤 퇴치, 세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국제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등의 공로로 그는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14일 전인 1994년 6월 24일 전격 방북해 김일성을 만났으며 북핵 문제 해결과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2015년 뇌종양을 겪었으며 2019년에도 뇌압을 낮추는 수술을 받는 등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아내 로절린 여사와 함께 고향 마을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로절린 여사도 지난달 95세 생일을 맞아 생존 중인 최고령 미국 영부인이다.


카터 다음으로 장수한 미국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으로 그는 2018년 94세로 사망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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