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 대선평가 토론회
다양한 이념 스펙트럼 민주당 내 공존할 수 있어야
이회창 전철 피하려면 이재명 외 리더십 육성해야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주최한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주최한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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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강성 팬덤을 태극기부대에 비교하며 ‘극복 대상’으로 제시했다.


김기식 더미래 소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대선·지선 평가 토론회에서 "아직도 건너지 못한 조국의 강을 당이 건널 수 있느냐"며 "국민의힘은 탄핵 이후 대선, 지방선거, 총선 3연패 하는 내내 태극기 부대에 끌려다녔던 사례가 있다. 민주당이 이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지, 그 전철을 밟을지가 앞으로 최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더미래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에 나선 김 소장은 "미국에서 티파티가 공화당을 장악해 트럼프당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당원 권리 확대가 강성 포퓰리즘을 낳는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양산한 세계 정당사의 여러 경험을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와 관련해 "당 문화와 소통구조, 노·장·청, 진보에서 중도까지 다양한 이념적 스펙트럼이 민주당 내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와 소통 구조를 만드냐"고 숙제라고 했다.

향후 리더십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5년 뒤에 40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50대 한동훈 법무부 장관, 60대 초반의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의원 4명이 경쟁해 대선 후보를 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재명 의원 한 명에 4년간 기대 다음 대선을 치를 경우, 1997년 대선 패배 후에도 제왕적 총재로 군림하다 정계에서 은퇴한 이회창 전 총재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내에서도 다양한 후보가 미래 리더십으로 성장해야 5년 뒤 선거를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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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토론회는 이날도 이어졌다.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대선·지선 평가 및 제안 토론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한 초선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중심으로 당의 혁신방향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했다. 재선의원들도 같은날 국회에서 ‘민주당 위기 극복을 위한 평가토론회’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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