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숨었다던 '31세 연하' 푸틴 연인…모스크바서 포착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모스크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전날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린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났다.
이는 주니어 국가대표 리듬체조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가 카바예바와 함께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러시아 잡지 등은 이 사진을 두고 카바예바가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검열을 피해서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표현을 썼다.
그간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녀와 함께 스위스에 숨어지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모스크바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4명의 자녀를 스위스의 한 별장으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자녀들 모두 스위스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스위스 정부를 향해 카바예바를 추방하라고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동안 그의 가족은 안전을 위해 스위스에 숨어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 처음 나왔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하고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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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카바예바가 약 8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푸틴 대통령과의 염문설은 계속됐다. 카바예바는 2014년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회장으로 임명돼 1000만 달러(약 123억원)의 연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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