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돌며 부동산 때린 윤석열 "욕심 많은 패거리 정치꾼들이 나라 농단"
"민주당 정권, 자가 보유자 되면 보수화 된다 논리로 부동산 정책 만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열린 '명품도시 고양! 명품국가 대한민국!'고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동두천·파주·고양=권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본 투표일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경기도 의정부·동두천·파주·고양 등을 돌며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책에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성남시 대장동 의혹과 대폭 오른 집값을 언급하며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저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공식 빨간색 점퍼 대신 목이 긴 회색 티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모습이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 윤 후보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건국이래 처음이라고 하고 저도 어렸을 적부터 처음 본다"면서 "집값이 왜 올랐나 하면 집 공급을 안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매매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도록 집 가진 사람들에게 양도세를 무지하게 때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입안한 사람들은 국민들이 자가 보유자가 되면 보수화 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탈한다는 것인데 자기들의 집권과 집권 연장을 위해 집을 못 짓게 하고 공급을 막아서 국민들이 자가보유자가 못 되게 하니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명박·박근혜 시절 재건축 재개발 등을 해서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명품도시 고양! 명품국가 대한민국!'고양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2022.3.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파주에서도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자기들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낸 것"이라며 "서울시 민주당 정권이 서울시 10년 잡고 있으면서 재건축 재개발을 다 틀어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가 강성노조를 대변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임금 노동자 2500만의 4% 대변하는 강성노조가 소득주도성장을 해달래서 한 것"이라며 "자기들은 연공서열제라서 최저임금 높아지면 임금이 저절로 올라간다. 이래서 어려운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었나"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강성노조와 민주당과 동업하는 노조라고 표현했다. 그는 "자기들이 무슨 약자고 약자인 노동자인가. 귀족 노동자"라며 "집권 연장하고 권력을 연장하는 데 동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에서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부동산 정책을 28번 고쳤다는데 그거 다 쇼"라며 "(김 전 장관은) 시키는 대로 한 것이고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정책의 출발은 자기집 갖게 되면 보수화 돼서 자기 안 찍고 국민의힘 찍기 때문에 자가 소유자가 안되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을 꺼내면서 이 후보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 들고가서 1조 가까이 벌었다"면서 "김만배 일당이 번 돈으로 원래는 임대주택 많이 만들어서 서민 청년 싸게 들어가서 살게 해야 는데 그것 하나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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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투표하지 않으면 욕심 많은 패거리 정치꾼들이 계속 이 나라를 농단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골병이 들고 멍이 든다. 어떤 나라가 될지 저 역시도 상상하기 싫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동두천·파주·고양=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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