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대장동 배수구 문건 실물 공개
"문건에 李 '허위사실 공표' 재판 대응 논리 메모 담겨"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장동 배수구 문건 실물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장동 배수구 문건 실물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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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28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배수구에서 발견한 문건 실물을 공개하고 위증 사실이 의심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재차 압박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공개한 3건의 문건 외에 추가로 분석한 내용과 입수한 문서 전체를 실제로 공개했다.

원 본부장은 우선, 이 후보가 그간 선거공보물을 비롯해 대장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는 실제 환수액에서 부풀려진 액수라고 주장했다. 그가 이날 공개한 해당 문건에는 환수액 5503억원이라는 액수를 맞추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가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내세웠던 대장동 사업 환수금 5503억원 주장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 당한 뒤 무죄를 받았으나 이 문건에는 해당 재판에 대응하기 위한 논리 등 메모가 적혀 있어 "관련자들의 위증 사실이 확인되면 재심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해당 문건에 작성된 메모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의 손글씨일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동일인의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됐다. 손글씨는 이재명 재판에 대한 대응 논리 적은 것이었다"면서 정 변호사의 손글씨로 추측하는 이유에 대해 "당시 업무분장상 이걸 작성하고 친필 메모할 사람은 정 변호사뿐이다. 여기에 명함과 소득세 원천징수 영수증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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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해당 문건들에 대해 작년 수사 과정에서 이미 압수한 자료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원 본부장은 "여당은 새로운 것이 없다고 의미를 폄하하고 검찰은 문건 중 일부는 자기들이 작년에 재판에 제출했다고 말했지만, 나머지는 존재는 알아도 내용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사안의 핵심은 누가, 왜, 그리고 무엇을 감추고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속도로 (문건을) 배수구에 숨겼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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