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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가격 더 올리나..."올해 비용 상승 작년의 2배"

최종수정 2022.01.28 09:32 기사입력 2022.01.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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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맥도날드가 공급망 타격에 따른 비용 압박으로 중국, 호주 시장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맥도날드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순이익이 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23달러로 시장 예상치(2.34달러)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전세계 동일 매장 매출은 6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60억3000만달러)는 소폭 하회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미국의 식품 및 기타 재료 비용이 4% 상승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식품과 포장지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뛰었다며,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비용 상승률이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오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용 상승은) 분명한 압박으로 존재한다"며 메뉴 가격 인상과 고객 만족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매장 식사 제한 조치가 이어지는데다 인력 부족, 공급망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비용 상승과 씨름해왔다.


특히 강력한 봉쇄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시행 중인 중국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호주에서의 매출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


맥도날드는 인력 부족으로 단일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매장 영업시간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평균 10% 줄이고, 좌석도 20% 폐쇄했다.


맥도날드는 "일부 체인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매장에서만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지역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맥도날드 경영진은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22억~24억달러를 투입해 총 18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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