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주 붕괴사고' 피해 상인들 "서구청 뒷짐만 지고 있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주 붕괴사고' 피해 상인들 "서구청 뒷짐만 지고 있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22일 "근본적인 사고 원인은 서구청"이라고 주장했다.


화정아이파크건설현장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사고 현장 앞에서 "제대로 관리·감독만 했더라면 전대 미문의 사건을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이렇게 규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구청에 민원을 넣은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인·허가 관계 공무원들을 현장에서 보니 피가 거꾸로 솟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3년 10개월 동안 지하 공사 터파기 문제, 오·폐수 방류, 낙석, 임시 주차장 개설 문제 등을 수백 번 제기했지만 서구청은 공사가 진행되도록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건축 인·허가에 관계된 공무원들은 왜 책임을 안 지냐"며 "왜 피해는 서민들이 봐야 되나. 학동 참사가 있은지 얼마나 됐나"라고 따졌다.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려면 이번 사건을 분명히 매듭짓고, 서구청 담당 공무원을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끝으로 "서구청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기업 집단과 같이 공범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38층 외벽 등이 무너져내려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연락 두절됐다. 이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