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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삼성, 3년 만에 인텔 제치고 작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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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지난해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는 분석이 또 다시 나왔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사상 처음 5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31.6% 증가한 759억5000만달러로 인텔(731억달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3.0%, 인텔이 1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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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년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왕좌를 탈환한 것을 두고 가트너는 "원격 작업 및 학습 수요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매출 성장 규모의 3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인텔은 전년보다 0.5% 성장하는 데 그쳐 상위 25개 반도체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363억2600만달러로 전년대비 40.5% 증가해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6.2%로 집계됐다. 뒤이어 4위 마이크론(284억4900만달러), 5위 퀄컴(268억5600만달러) 순이었다.


가트너는 지난해 사상 처음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25.1% 증가한 총 5835억달러를 기록했다. 가트너의 앤드류 노우드 리서치 부사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가 반등함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강한 수요와 물류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해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이같은 분석은 IC인사이츠, 옴디아 등 다른 시장조사기관의 앞선 분석과 맥을 같이 한다. IC인사이츠와 옴디아는 지난해 말과 최근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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