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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 회복되는데"…고전 계속되는 여행업종

최종수정 2022.01.16 13:43 기사입력 2022.01.16 13:43

해외여행 재개시 사상 최대 실적 최소 2년 지속 전망
야놀자·마이리얼트립 등 플랫폼과 경쟁은 부담

지난해 11월5일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치앙마이행 승객들이 짐을 부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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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행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향후 여행 재개 시점에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과거와 달리 자본이 풍부한 야놀자, 마이리얼트립 등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여행 업종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영업상의 특이사항은 없으나 2019년 하반기 이후 만 3년째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 모두투어 모두 2018년 대비 임직원 약 50% 내외를 구조조정했다. 면세점, 호텔, 자유여행 등 주요 적자사업도 대부분 매각 또는 청산된 상태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05억원, 영업손실 296억원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 영업손실 규모가 55억원 가량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부터 임직원들의 '위드(with) 코로나'를 대비한 업무 정상화 및 브랜드 교체 비용이 소폭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과 적자 절감분만 600억원에 달하고 시스템 강화를 통해 인당 생산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 정상화 시 연간 영업이익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4분기매출 39억원, 영업손실 5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줄었고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59억원과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1회성 인건비가 정상화되고 하나투어와 달리 올해 상반기까지 제한적인 인건비 반영이 예상된다"며 "자유투어의 매각 등 인력과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 정상화시 연간 영업이익은 약 400억원 내외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 재개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호텔 분야는 객실점유율(OCC)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제약이 있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됐다. 역시 가격 전가력이 높은 여행 업종도 향후 여행 재개로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부터 사상 최대 실적이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조정 시마다 매수가 유효하다"며 "다만 과거와 달리 자본이 충분한 야놀자, 마이리얼트립 등 플랫폼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의 회복속도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3만1000원으로 11% 낮췄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1800원이었다.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는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7만63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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