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강'이냐 '2강1중'이냐…"安, 尹이어 李 지지율 뺏기에 달렸다"
대선 구도 이번주가 분수령 역할
3강에서부터 2강1중, 1강2중 등 다양한 시나리오
이재명, 국정운영 능력 보여주기
윤석열, 잃어버린 지지율 되찾기
안철수, 이제는 트로이카 아닌 2강이 목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주연 기자]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로 흘러온 대선 국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가세하면서 ‘3강 구도’가 현실화 될 수 있는지는 현재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안 후보가 이번 주 중으로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을 꾀하느냐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보고 있다.
1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일~7일, 전국 18세 이상 3042명을 대상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0.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4.1%, 안 후보 11.1%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4.5%포인트 급등했다.
전날 공개된 KSOI 자체 여론조사(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이 후보 37.6%, 윤 후보 35.2%, 안 후보 15.1%였다. 조사마다 수치는 상이하지만 안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한 건 분명해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민 대도약을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원본보기 아이콘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선거 구도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세 후보가 각각 30% 초반에서 20%대에서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 3강 구도"라며 "관건은 안 후보 지지율이 20%를 넘어서느냐 여부"라고 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설명되는데, 안 후보가 ‘3강 체제’를 현실화 하려면 윤 후보뿐 아니라 이 후보 지지율까지 일부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이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며 40% 지지율을 훌쩍 넘어서면 1강 2중 구도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윤 후보가 선거대책본부 재편 후 이준석 당 대표와 협력하는 모습에서 2030 세대 지지율을 회복한다면 2강 1중 구도로 고착화 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민주당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정권 심판 분위기보다 ‘미래 비전’ 선거로 전환될 것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공보단 부단장은 "앞으로 이 후보는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 등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책임질 적임자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두면서도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추후 단일화 국면을 피할 수 없더라도 일단은 힘을 키울 때라는 판세 분석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인천 남동구 경우정밀에서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 박진수 대표이사와 작업현장을 둘려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원본보기 아이콘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실 정무실장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2강(이재명·윤석열)이 강화되는 회귀 가능성도 커졌다"며 "안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견고하다고는 볼 수 없다. 윤 후보는 정당 지지율이 높고 정권교체 여론이 큰 데다 여러 당내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에서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