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유전자치료제업체 3.5억弗 투자…2대주주로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 CBM에 투자협상 마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프랑스 이어 미 진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475,500 전일대비 50,500 등락률 +11.88% 거래량 327,170 전일가 425,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최태원 "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AI 성공 공식은 속도·규모·보안"(종합) ㈜는 미국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9일 밝혔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전문회사로 앞서 지난해 3월 프랑스 회사 이포스케시를 인수한 지 9개월 만에 미국까지 진출했다. 이번 투자는 SK의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이뤄졌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합성 바이오 신약과 혁신 바이오 신약 모두를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CDMO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합성의약품만 보면 미국과 유럽, 한국에 생산체계를 갖춰 매출액 기준 상위 5대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유전자나 세포 주입을 통한 혁신적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유전 결함으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을 1~2회 유전자 주입으로 완치 수준에 이르게 하는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 평균 2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BM은 CGT의 핵심원료를 다루는 것부터 최종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췄다. CGT 원료로 꼽히는 플라스미드는 코로나 백신을 위한 전령RNA(mRNA)의 주 원료로 최근 각광받는다.
SK의 합성·바이오분야 사업조직도.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통합법인 SK 팜테코를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연구개발, 위탁개발생산업체를 뒀다.<자료제공:SK>
원본보기 아이콘CBM은 오는 2025년까지 70만ft²(2만평) 규모로 CGT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다. 전문인력도 앞으로 4년간 20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유일한 CGT 특화 바이오클러스터인 필라델피아 셀리콘밸리에 있다. 인근에 대학과 병원, 제약사가 몰려 있고 전문가도 밀집해 있어 사업확장에 유리할 것으로 SK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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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017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에 이어 지난해 이포스케시를 차례로 인수해 입지를 빠르게 다져나가고 있다. CBM 창업자이자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인 브라이오 오닐은 "두 회사의 협력으로 새로운 치료법 수천개가 허가받고 상용화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바이오 CDMO 사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1위 CGT 치료제 CDMO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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