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503개 도시대기측정망 관측값 분석결과 공개
국내정책 효과·국외여건 개선·양호한 기상 등 복합작용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이래 최저…'좋음일수' 30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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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18㎍/㎥를 기록했다.


5일 환경부는 전국 503개 도시대기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연평균 농도는 2015년 26㎍/㎥에서 2019년 23㎍/㎥, 2021년 18㎍/㎥로 지속 낮아지고 있다. 서울 농도는 2019년 25㎍/㎥를 정점으로 2020년 21㎍/㎥, 2021년 20㎍/㎥로 개선됐다.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183일로 2020년 153일 대비 20% 증가했다. 2015년(63일)에 비해서는 190% 늘었다. 반면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23일로 2020년 26일과 비교해서 3일 감소했고, 2015년 62일 대비로는 39일 줄었다.

환경부는 국내정책 효과와 국외여건 개선, 양호한 기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국내 활동량 증가 여건에서도 초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핵심배출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했다. 산업 부문 배출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할당 등으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 826곳의 2021년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3만873t으로 2020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발전 부문에서는 2021년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폐지해서 2017년 이후 누적 10기를 폐지했고,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동안 최대 46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상한제약 등을 실시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으로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 대수가 2020년 12월 168만대에서 2021년 12월 131만대로 22% 감소했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작년 연평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점도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했다. 중국 정부가 추동계 대책 등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 결과 중국 전역 339개 지역의 2021년 1∼11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9㎍/㎥로 2020년 같은 기간(31㎍/㎥) 대비 6.5% 감소했다.


기상의 경우 가장 큰 폭의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3∼4㎍/㎥)을 보인 8~10월과 가장 큰 폭의 증가(6㎍/㎥)을 보인 3월에 대해 분석한 결과 풍향 변화, 황사 발생 등이 농도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2021년 8~10월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동(東)풍이 증가해 깨끗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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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사업장 배출량 감축, 영세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 지원,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감소와 같은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 번째로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과제별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내외 초미세먼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남은 계절관리기간 동안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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