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사일 요격용 레일건 실전배치 추진...北·中·러 견제용도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목적
2030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등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무기로 '레일건'을 개발, 2030년까지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일본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레일건은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연구개발이 추진돼왔지만 아직 실전배치된 사례는 알려지지 않은 신무기로 알려졌다.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올해 말까지 새롭게 책정할 국가안보전략에 2030년까지 레일건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사일 방어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건은 전기가 흐르는 레일 위에 포탄을 놓고 전자력으로 이를 발사하는 무기를 의미한다.
레일건은 음속의 6배 이상 속도인 초속 2km 속도로 표적에 날아갈 수 있어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신무기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실전 배치된 사례는 없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앞서 지난 2015년부터 레일건 자체개발에 관심을 쏟았으며, 앞으로 실용화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실용화 수준에 근접하는 레일건 시제품 제작 비용으로 2022년도 예산안에 65억엔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완벽한 실용화를 위해서는 전기가 통하기 쉽고 내구성이 강한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전력 제어 기술과 내구성 확보가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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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처럼 레일건 실전배치에 나선 이유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변칙 궤도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영공방위상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닛케이는 "미사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해야하는 현행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방위성의 판단"이라며 "기존 요격 미사일 외에 레일건과 장사정 미사일을 함께 운용하는 체제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는 것이 방위성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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