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선방한 현대차·기아, 올해 10% 이상 더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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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지난해 판매량이 상승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이상 올리며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389만981대, 277만7056대를 판매했다. 양사 합산 666만8037대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당초 판매 목표인 708만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연중 지속된 가운데서도 해외 판매가 늘면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개선되고 경기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판매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았다. 양사 합산 올해 판매 목표는 747만3000대로 작년 대비 12% 이상 높였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작년 실적보다 0.7% 증가한 73만2000대, 해외에서 13.5% 늘어난 359만1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기아는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56만2000대, 258만8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 대비 각각 5.0%, 15.4% 높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HMG경영연구원 경제경영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5.0%, 유럽 9.3%, 인도 5.9%, 브라질 8.3% 등 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수요와 공급을 제한했던 요인들이 점차 완화돼 산업수요가 회복되고, 신차 효과가 유지됨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증가폭이 더 클 것으로 보는 것은 전년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커서 기저가 낮다는 점과 주요 신차들의 해외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증가는 친환경차와 고급차 등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는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를,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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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올해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니로 EV, 기아 EV6 고성능 모델 출시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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