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 기업 '로블록스' 비공개 기업 시절 투자
"국민연금이 이런 회사들 투자했으면 고갈 걱정 덜었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 실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 실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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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자신이 설립한 백신 소프트웨어 기업 '안랩'이 한 해외 메타버스 플랫폼에 투자해 거액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를 두고 "국민연금이 이런 회사들에게 투자했다면 연금 고갈 걱정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10년 전인 2011년, 미국의 한 회사에서 투자자를 구했고 제가 살펴보니 그 회사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만들고 있었는데, 벤처캐피털의 펀드를 통해 그 회사에 2000만원 정도를 투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 1주당 9센트(약 106원)에 투자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10일) 종가 기준으로 115달러89센트(약 13만5600원)가 됐다"며 "10년 사이에 1287배 넘게 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0만원이 250억원이 됐다. 그 회사 이름은 바로 올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로블록스"라고 덧붙였다.

250억원에 근접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개인이 아닌 안랩이 투자한 것이기에 온전히 안랩의 것"이라면서도 "만일 10년 전 348조9000억원이었던 국립연금(국민연금)이 적립금의 0.286%인 1조원 만이라도 이런 회사들에게 투자했다면 걱정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대 흐름과 미래를 읽는 리더십,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 말씀을 드렸다"며 "국민 여러분은 후보들의 통찰력과 혁신 의지, 그리고 실천 전략을 비교해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로블록스 로고 및 게임 캐릭터 / 사진=로블록스 페이스북 캡처

로블록스 로고 및 게임 캐릭터 / 사진=로블록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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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대표가 언급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는 지난 2006년 처음 공개된 온라인 게임이다.


개발사인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플랫폼을 개발하는 비공개 기업이었지만, 지난 3월 미국 유가증권시장인 나스닥에 상장했다.


기업 공개 당시 1주당 45달러(약 5만3000원)를 기준가로 설정했지만, 약 9개월이 지난 현재는 1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2.5배 이상 올랐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가입했고, 하루 평균 접속자는 약 4000만명에 육박해 메타버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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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는 올해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이 공개한 '2021년 국내·세계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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