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외식기업 디딤은 인천 소재 자사 사옥을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양도 대금은 82억원(지난해말 연결 자산총액 대비 약 9.2%)으로 매각 완료 예정일은 올해 12월30일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주요 사업이 대면업종이었던 디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말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는 약 276억원이었으나, 지속적인 상환으로 올해 9월말 기준 약 120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의 부담은 다소 해소됐다.
디딤은 이번 자산매각을 통해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더 작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려워진 시장환경으로 부족했던 자금여력을 확보하면서 HMR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디딤 관계자는 “이달 들어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백제원, 도쿄하나 등 직영 매장의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음 달 연말 특수로 영업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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