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대선캠프 혁신 추구해야…허수아비로 일할 순 없어"
새로운 정치 부각할 수 있는 선대위를 꾸려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 전 위원장은 ‘전권’을 요구한 바 없다면서도, ‘허수아비 노릇은 할 수 없다’며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김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졌지만, 당원투표에서 승리한 덕에 대선후보로 선출된 점을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의 선거 캠프가 얼마만큼 소위 새로운 혁신 아이디어를 가지고서 유권자를 갖다가 흡인할 거냐 하는 그런 측면에서 노력해야 할 거라고 본다"며 "혁신을 안 하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30, 이 세대들이라는 것이 미래에 대한 절망감에 지금 쌓여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이러한 비전을 제시를 안 하면 안 하면 그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것은 기득권에 가까운 정당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직도 실질 내용은 어떻게 될 망정 민주당 쪽은 서민에 가까운 정당으로 여긴다"며 "제대로 시대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선거를 이길 수 없다. 일반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거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선 캠프의 인적 쇄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선거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효율적으로 표를 모을 수 있느냐 하는 이런 측면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며 "윤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 되겠다는 이런 인상을 갖다가 국민에게 심어주는 것이 그 사람의 가장 큰 소위 장점인데 그것을 십분 활용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도층을 공략할 수 있는 선거운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을 찍고. 확실히 이재명을 찍겠다고 그런 게 양쪽 서로 25%, 25% 정도 된다고 본다"며 "5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사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끌고 가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그거는 무엇을 해 줘야 되냐"라고 물었다. 이어 "윤석열 후보라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결국 가서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있을 거 같으면 그 사람들의 그와 비슷한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말했다. 기성 정치권의 색채를 뺀 선대위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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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전권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 등은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무슨 전권을 달라고 그랬냐"며 "무슨 책임을 맡으면 그 목적 달성을 위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동원해서 도와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무슨 한자리 하고 싶어서 그러는 식으로 사고를 하면 절대 같이 협력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며 "일을 하게 되면 어떠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추진을 해야 된다"며 활동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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