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측 "尹, 김대중 서거 12주기에 민주당계 인사 영입…영악·치졸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민주당계 인사 영입에 대해 "영악하고 치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18일 추 전 장관 캠프 측은 입장문을 내고 "윤 전 총장 측은 마치 (고 김대중 대통령)서거 12주기인 오늘을 기다렸다는 듯이 호남 출신 민주당계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발표했다. 이는 명백히 '김대중 정신'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 측은 "오늘은 평생을 정치군인들의 폭압적인 군부독재에 맞서 오직 이 땅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다 희생하신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하는 날"이라면서 "하필이면 오늘, 과거 김대중 대통령님의 큰 그늘 밑에서 운신하던 자들을 자기 옆에 줄을 세우다니 참으로 영악하고 치졸한 짓"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겉으로는 호남 외연 확장이라는 허울을 쓰고 있지만 속으로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정통성을 허물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정치군인에 이은 정치검사의 대권 직행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위기이자 위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졸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하필이면 오늘같은 날, 정치검찰 윤석열의 품으로 들어간 과거 동지들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을 얹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대선캠프는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출신의 유종필 전 서울 관악구청장 등을 비롯해 41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 전 구청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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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구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 캠프 합류에 대해 "조국사태와 언론자유를 제약하는 악법 등 과거 민주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상화에 힘을 보내겠다는 취지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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