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 물동량 2030년 최대 500만TEU 예상…베트남과 교역 급증
2005년 대비 2020년 185.5% 증가…올해 350만TEU 기록
인천신항 1-2단계 완공 등 시설투자 및 수도권 수출입화물 증가 영향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의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인천 신항 1-2단계 완공 등 시설 투자와 수도권 수출입 화물 증가에 힘 입어 최대 500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교역국가는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과 미국의 교역량도 급증하고 있다.
2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역대 연간 최대치인 3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하고 2025년에는 4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5년 예정된 인천 신항 1-2단계 완공과 함께 북미 항로와 유럽 항로 서비스가 신규 개설될 경우 2030년에는 최대 500만TEU까지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상 2030년 인천항 물동량 전망치 422만TEU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인천항은 1974년 동양 최초로 갑문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다목적부두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도입해 개장하면서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1976년 3만 3366TEU를 시작으로 2004년 93만 4954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2005년 개항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한 뒤 2013년 200만TEU, 2017년 300만TEU를 기록했다. 2005년과 비교해 2020년에는 약 3배에 가까운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세계 50위권 항만으로 성장했다.
수출입별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수입이 2005년 56만TEU에서 2020년 162만TEU로 190.8% 증가했고, 수출은 같은 기간 50만 TEU에서 157만TEU로 215.6% 증가했다. 반면 연안물동량은 8만 TEU에서 2020년 0.9만 TEU로 89.3% 감소하면서 그 비중도 7.3%에서 0.3%로 낮아졌다.
인천항의 상위 3대 교역지역은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본지역이며 2005년 이후 2020년까지 유지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물동량 비중은 2005년 70.3%에서 2020년 73.1%로 높아졌고, 동남아시아는 18.1%에서 21.0%의 비중을 보였다. 반면 일본지역의 비중은 3.0%에서 1.7%로 낮아졌고, 그 다음으로 북미주지역이 0.4%에서 1.1%로 높아졌다.
인천항의 상위 3대 교역국가는 2005년 중국, 홍콩, 베트남에서 2020년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변동했다.
중국은 부동의 1위 교역국가로서 2005년 66만TEU에서 2020년 197만TEU로 196.8% 증가했다. 베트남은 2005년 1.9만 TEU에 불과했으나 2020년 36만TEU로 약 18배나 급증했다. 또 미국도 2005년 2000TEU에서 2020년 3만TEU로 약 14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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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사 설립이후 16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항만물동량 처리에서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많은 성장이 있었다"며 "인천항 선사·화주의 요구에 부응해 항만물류 서비스와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수도권 수출입 물류환경을 개선하도로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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