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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외치지만…대기업 29%만 사내 위원회 설치

최종수정 2021.07.26 09:48 기사입력 2021.07.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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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미래기업포럼'/김현민 기자 kimhyun81@

'2021 아시아미래기업포럼'/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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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세계 각국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국내 기업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사내에 실제 ESG 위원회를 설치한 대기업은 30%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 인사들의 전문성도 검증되지 않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ESG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전체의 29%인 97곳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ESG위원장을 선임한 기업은 69곳으로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20.6%였다.

업종별로 통신(100%), 상사(83.3%), 철강(75%), 은행(70%) 순으로 ESG 위원회 설치 비중이 높았다. 유럽의 탄소세 부과 등의 여파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종은 ESG 설치 기업이 12곳 중 9곳에 달했다. 이에 비해 자동차, 부품, 에너지, 조선기계 설비 업종은 ESG 위원회 설치 기업이 30% 이하로 낮았다.


또 ESG 위원과 위원장은 대부분 사외이사가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전문성 논란도 제기된다. 위원장의 이력은 학계 출신이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관료 출신과 재계 출신이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관료 중에는 검찰, 국세청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위원장 중 여성위원장 비율은 12%(8명)로 여성등기이사 평균 비중(5%)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기업 오너 중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각각 ESG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지금까지 ESG 위원장의 면면 등으로 비춰볼 때 ESG 위원회가 전문성보다는 사외이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직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위원회의 전문성도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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