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쟁을 잊은 나라, 영웅들의 희생 잊은 나라는 조국 아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전쟁을 잊은 나라, 영웅들의 희생을 잊은 나라는 조국이 아니다"면서 "6·25전쟁이 발발한 오늘, 대한민국의 정신과 영혼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건강하게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25전쟁을 기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1년 전 오늘 새벽, 남침 준비를 마친 북한군은 기습적으로 38선을 넘어 전쟁을 일으켰다"면서 "정부를 수립한 지 2년도 안 된 신생국 대한민국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소개했다. 유 전의원은 "이렇게 3년 1개월을 끈 처절한 전쟁은 국군과 유엔군 17만5801명, 민간인 24만4663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부상을 입고, 국토는 잿더미가 됐다"면서 "우리는 그 폐허 위에 새로운 정신과 가치로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했다"고 언급했다.
전날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밝힌 유 전 의원은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돌벽 복도에서 6.25를 기억하고 전쟁영웅들을 추모했다"면서 "그곳에서 저는 전사한 아들의 이름을 만져보려고 오신 중년의 아버지를 만났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전사한 고(故) 문광욱 해병의 아버지였다"며 "나라에 바친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으려고 거기 계셨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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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영화 ‘챈스 일병의 귀환’에서 미국인들이 보여준 전사자에 대한 사랑과 존중은 정말 부러웠다"라면서 "세계 최강 미국에게 제가 제일 부러운 것은 미국의 경제력도 군사력도 아닌, 전쟁영웅들을 존중하는 그들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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