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부산 해운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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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늦은 시간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술판을 벌여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됐다.


오늘(30일) 부산경찰청은 29일 오후 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춤을 추는 등의 파티를 벌인 것에 대한 신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해수욕장에서 금지된 폭죽까지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수된 신고는 총 38건에 달했으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이 공유됐다. 한 영상에는 무리를 지은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모습과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이 영상을 업로드한 이용자는 "마이애미인 줄 (알았다)"이라며 "마스크를 벗고 해변에서 흡연하고 술을 마셨다"는 내용의 글을 덧붙였다.


한편 경찰 측은 인접 지역에 순찰차와 형사 팀, 타격대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수칙 등으로 인해 다수 인원이 모여서 단속을 진행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계도 위주의 활동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밤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인원이 대부분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모인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했다.

경찰의 추산에 따르면 이날 모인 인원은 약 2천여 명에 달하며, 지난해 7월 독립기념일 당시 벌어진 사태와 달리 난폭 행위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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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한 시민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분명히 위반한 게 아니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경찰과 해운대구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순찰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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