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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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미국이 한국군을 위해 공여키로 한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다음달 시작된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군 관련 종사자가 대상으로 예비군·민방위 대원은 다음달 1일 사실상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공여 백신을 30세 이상의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키로 했다"며 이 같이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기로 한 얀센 백신의 접종 계획을 밝혔다.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미군과 정기적으로 관여하는 모든 55만명의 한국 군인들에게 완전한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백신이 얀센 백신으로 결정된 가운데 물량도 101만2800명분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얀센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단 1회 접종으로 면역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돼 1회분과 1명분이 같다.


앞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7일 얀센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에서의 코로나19 예방효과를 인정해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미국 등에서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은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64.0%, 브라질 변이 68.1%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해당 백신은 다음달 초 국군 군용기를 통해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는 즉시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하는 한편, 최초로 국내에 도입되는 얀센 백신인 만큼 식약처의 자체적인 품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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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60세 이상 AZ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 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다.


다만 현재 접종 대상군인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 명에 더해 군 관련 가족까지 포함한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을 모두 합치면 접종 대상자가 372만여명으로 이번 도입분인 101만2800명분의 3배를 넘는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우선순위에 따라서 희망자 예약 순으로 예약을 할 예정"이라며 "전체적으로 예약 선착순에 따라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은 3분기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국군 장병 중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11만7000명에 대해 접종이 이뤄졌고, 30세 미만 장병 41만4000명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다음달 중 접종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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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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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별 계약을 통해 내일 국내에 도착해 GC녹십자 오창 공장에 입고 예정인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의 접종 대상도 확정됐다. 정부는 다음달 중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모더나 백신 접종군으로 선정했다. 실제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에 맞게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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