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학 이해 못하면 비즈니스 어려워"…최태원 회장 美 네트워크 빛 발하나
최태원,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방미
24일 美 조지아주 SK이노 배터리 공장 방문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최태원 회장이 박수하고 있다.2021. 3. 29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을 이끄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주력 산업이 안보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경제사절단의 역할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20일) 반도체 제조사 및 자동차 기업 등을 불러 반도체 부족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백악관 주재로 열린 회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 인텔, TSMC도 참석한다.
SK그룹도 반도체(SK하이닉스), 배터리(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 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1,1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56% 거래량 138,491 전일가 41,8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 등 미국이 전략 산업으로 여기는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가 미중 패권 경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셈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오래전부터 진영학(陣營學)을 이해하지 못하면 비즈니스에 있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며 "전략 자산으로 미국이 반도체, 배터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9년 9월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단시간에 끝날 것 같지 않으니 대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말한 바 있다. 미중 무역분쟁 등 정치적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정학적 위기'를 겪는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최 회장의 이 같은 고민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일환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네트워크 구축에 힘 써왔다. 미국의 경우 브루킹스연구소, CSIS와의 긴밀한 관계는 잘 알려져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UN 창설과 마셜 플랜을 입안하는데 참여한 싱크탱크로, 한국학 전담 연구직 설립에 SK가 크게 기여했다. CSIS는 2009년 한국 문제를 전담하는 '코리아체어'(Korea Chair)'를 신설한 이후 SK와 함께 공동연구를 하는 등 관계가 깊다. 특히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는 2019년 CSIS의 방문 연구직으로 활동해 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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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상하원 의원 핵심 인물과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만들었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달라진 한국 경제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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