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똑똑하게 굴리자
시장 커지지만 직장인 관심 멀어
DB형, 회사에 운용 맡겨
직접 운용 위해 DC형 갈아타기도

[실전재테크]퇴직연금 맡겨만 두셨나요?…맞춤형 투자로 은퇴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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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퇴직연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전국 30~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퇴직연금 이해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51.7점에 불과했다. 본인의 퇴직급여제도를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83명에 달했다.


2030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이어 코인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동학개미, 코인개미로 대표되는 일련의 흐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박을 향한 로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위한 장기투자로 퇴직연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25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와 세액공제 혜택 등의 영향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재테크의 변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퇴직금 재원을 회사 내부에 적립하는 퇴직금 제도와 달리 직원들의 퇴직급여를 금융사에 적립하는 제도다. 회사의 지시로 금융기관이 퇴직급여를 운용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이 돈을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한다.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으로 나뉘는데 DB형은 가입자가 회사에 퇴직금 운용을 맡기고, 예전 퇴직금처럼 근속 기간 1년에 대해 30일치의 평균 임금을 받는 제도다.


반면 DC형은 가입자가 직접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어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최근 일찌감치 DB형에서 DC형으로 갈아타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특히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개인이 따로 가입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있다. 노후 대비도 하고, 매년 연말 정산에서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개인 퇴직연금 상품이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몫이지만 퇴직연금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퇴직연금은 노후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산과는 달리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모두 추구하기 위해 장기투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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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성향에 따라 퇴직연금 선택해야

DC형 퇴직연금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근로자가 직접 운영한 결과에 따라 퇴직금 규모가 달라진다. 사용자는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한다. 근로자는 자기책임 하에 적립금을 운용해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한다.


DC형과 마찬가지로 근로자가 직접 운영하는 개인형IRP은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700만원(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은 900만원)까지 소득에 따라 13.2~16.5%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마찬가지로 가입한 뒤 5년이 경과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만 50세 이상의 장년층의 개인형 IRP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 9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거나 총급여가 1억2000만원을 초과한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금융소득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면 50세가 넘어도 700만원까지만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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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개인형 IRP 모시기 경쟁

최근 시중은행들은 개인형IRP 이벤트를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 말까지 개인형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21 연금꽃길’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건을 충족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이벤트 참여 자산운용사의 펀드상품으로,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10만원 이상을 1년 이상 등록하거나1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 등이다.


우리은행도 6월 말까지 ‘IRP 바림이 분다’ 이벤트를 진행, 개인형 IRP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 삼성전자 큐브 공기청정기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보유 중인 IRP계좌나 신규 계좌에 1년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기존 IRP 계좌에 추가입금(퇴직금, ISA만기금액, 계좌이전 금액)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추가납입 고객의 경우 금액별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추가납입금 300만·700만·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10만·50만원권을 추첨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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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개인형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형IRP 스타트업 행사’를 진행한다. 신규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1년 이상 등록하거나 신규 가입금액 3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 추가납입 고객 등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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