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의 사회지표

"'젊고 고학력일수록' 동성애 포용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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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동성애자에 대한 거리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이가 어리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동성애자에 대한 포용 정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민 중 동성애자를 '자신의 배우자, 친구, 직장동료, 이웃 중 어떤 관계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의 비중은 57.0%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7.7%로 남성(56.3%)보다 다소 높았다.

교육 수준 별로 살펴보면, '초졸 이하' 학력을 가진 국민이 동성애자에 대한 거리감이 7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졸' 63.7%, '고졸' 56.7%, '대졸 이상'이 53.6% 순이었다. 즉 고학력자일수록 동성애자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셈이다.


연령 별로는 20대(19~29세)가 동성애자에 대한 거리감이 47.6%로 가장 낮았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절반 이하가 동성애자에 대한 거리감이 없다고 응답한 셈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동성애자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는 비중이 6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57.4%, 30대 55.4%, 40대 54.8% 순이었다.

전과자에 대한 거리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동성애자와 달리 유독 성별에 따른 거리감 차이가 컸다. 남성 66.4%가 전과자에 대한 거리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72.4%가 거리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과자에 대한 거리감은 전 연령대에서 60% 이상을 보였다. 역시 20대 젊은층에서 64.9%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이 72.0%로 가장 높았다. 교육 수준 별로도 '대졸 이상'이 53.6%로 가장 낮은 거리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초졸 이하'가 74.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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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국민의 비중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61.6%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지표는 2013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하락했었으나 올해 다시 소폭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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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의 비중은 22.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늘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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