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등·신호등·와이파이·CCTV 한 번에… '스마트폴' 26개 첫 구축
올해 구로·동작구로 설치 지역 확대… 국토부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80억 투입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26개의 ‘스마트폴’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폐쇄회로(CC)TV 같은 ICT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도시 핵심 인프라다.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로서의 기본 기능에 더해 장소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많은 시민이 모이는 서울광장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숭례문에는 문화재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인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에는 안전을 위한 영상비상벨이 설치됐다.
이번 26개 스마트폴은 서울시가 구축을 추진해 처음으로 마무리된 사례다. 서울시시는 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스마트폴에 적용할 10가지 ‘스마트폴 표준모델’과 구축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다양한 도시환경과 도로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구로구와 동작구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연말에는 스마트폴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구로구와 동작구는 서울시 스마트폴 시범사업의 효과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비 각각 4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폴 기능 고도화 시범사업은 기존에 없던 드론과 전기차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한 보다 발전된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다. 또한 서울시는 매년 신규로 설치되거나 교체되는 가로등·신호등 등 각종 도로시설물을 ‘스마트폴’로 통합 구축하는 것을 우선 검토해 스마트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10개 표준모델은 현재 설치돼 있는 신호등·가로등· CCTV·보안등 등 지주형 인프라의 종류와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도출했다. 공원이나 골목길엔 보안등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차도엔 신호등·가로등·CCTV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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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은 도시전역에 설치된 훌륭한 도시기반 시설이지만 그동안 본연의 기능 위주로만 운영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스마트폴이 서울광장, 청계천변 등에 26개가 구축 완료됐다. 도시미관이 개선됨과 동시에 시민의 안전과 복지,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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