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탄 차량에 벽돌 던지고 달아난 오토바이…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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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피해자 A씨의 신고를 접수해 벽돌을 던지고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쫓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께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사거리 인근 백화점 앞 2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도주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우회전을 하는데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제 앞으로 끼어들었고, 경적을 1회 울렸다"면서 "신호대기 중 '퍽' 소리가 나서 처음엔 누가 들이받았나 보다 했는데 뒷유리가 깨져 있었고 아까 그 오토바이가 급하게 도주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인근 공사장에서 벽돌을 집어 들고 와 던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서 울고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적해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