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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 김의겸 "이제 실감 나"…배현진 "설렘 가득 소감에 실소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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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의원직 승계예정자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의원직 승계예정자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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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비례 의원직 승계 예정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국민 무서운 줄 안다면 비례의원직 승계는 거부해야 마땅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3일 오후 논평에서 "김 의원 사퇴로 고용 승계받는 김의겸이 누구인가. '지인 찬스→대담한 16억 대출 영끌→관사 재태크'를 넘나드는 신기를 발휘하며 9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둬 공분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아닌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선포했지만, '우리 편'이라면 투기 의혹쯤은 너그럽게 눈 감고 자리 챙겨주는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분야별 전문성을 잘 살려 국민께 봉사하라는 비례대표제를 '너 한번, 나 한번 돌려 갖는 수건돌리기 놀이'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로또도 성공하고 잠시 쉬고 오니 국회의원도 되고 꿩 먹고 알도 잡순 '확실한 문재인 편' 흑석 선생의 대단한 성취기에 온 국민이 절망하고 분노한다"며 "'이제 좀 실감 난다'는 설렘 가득한 소감에 실소가 터져 나온다"고 했다.


과거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재직 당시인 2018년 재개발이 예정된 서울 흑석동 상가를 25억여원에 구입했다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바 있다.

배 원내대변인은 "눈치가 없는지, 원래 파렴치한지 알 바 아니지만 국민 무서운 줄 안다면 비례의원직 승계는 거부해야 마땅하다"며 "회전문 타며 빙빙, 요직을 즐기는 확실한 '문재인 편들'을 국민이 지켜보신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시장 출마를 위해 8일까지 의원직 사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서 그 다음 순번인 김 전 대변인이 자리를 승계 받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은 전날 김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제 밤 김 의원으로부터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았으나 실감이 안 났다. 여러분 앞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면서 "현직 국회의원께서 단일화를 위해 이렇게 의원직을 흔쾌히 내려놓은 건 헌정사상 처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동산 투기 관련 질문에는 "오늘은 김진애 후보를 보좌하는 입장에서 나왔다"며 "제 문제는 따로 설명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 지역구 공천을 냈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어나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후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김소영 인턴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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