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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올해 돈 더 잘 번다…몸값도 쑥쑥 "주목할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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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규모 185조원 수준 예상 '사상 최고'
목표주가 상향 조정 잇따라…실적 동력이 큰 업종 투자 유망

상장사들, 올해 돈 더 잘 번다…몸값도 쑥쑥 "주목할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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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크다. 연말·연초 급등세로 단기 피로감에 휩싸인 지수와는 달리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계속 높아지면서 향후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견고한 지지선을 만들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상장사 173곳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76조5965억원이다. 지난해 9월 말 추정치와 비교하면 7.31% 늘었다. 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129조2536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보다 8.39% 많아졌다. 코스닥 상장사 65곳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6조1012억원, 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4조646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9월 말보다 2.33%, 1.45% 늘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는데, 실적 전망치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9월 말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 2021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0% 상승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경기민감주, 수출주 주도의 실적 전망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피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익 측면에서 2019년 대비 나은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의 경우 영업이익 규모가 185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되면서 연초부터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적정주가 변동률이 가장 큰 종목은 효성티앤씨(119.66%)였다. 이어 현대위아, 효성첨단소재,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만도, 금호석유, 진에어, 기아차, 대우건설, 삼성SDI, LG전자, LG상사, 티씨케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변동률은 모두 4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한 업종 중심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자동차, 제약·바이오, 해운, 증권, 인터넷·게임, 화학, 은행 등이 2018년 대비 높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 외에도 건설, 음식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올해 전망치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개월 이익 모멘텀’이 있거나 ‘1개월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 등이 각각 올 들어 수익률이 8.5%, 6.4%로 높은 편에 속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실적 동력이 가장 큰 IT, 자동차,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업종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리한 실적주로는 LG디스플레이, 효성티앤씨, 인탑스, GS, 한라홀딩스, 풍산, 테스, LS, 휴온스,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다수의 상장기업들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다. 최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20곳의 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27조3125억원으로 증권사 추정치였던 26조4598억원보다 9000억원가량 많았다. 매출액도 증권사의 추정치를 뛰어넘었다. 합계는 304조7151억원으로 추정치 302조8142억원을 넘었다. 순이익 합계는 17조4672억원으로 추정치(20조1554억원)보다 다소 낮지만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수로 보면 43.7%에 해당하는 52개사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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