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박원순 그런 사람 아냐' 강난희에 "억울하면 특검 받길"
[아시아경제 이주미 인턴기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가해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편지를 쓴 부인 강난희 씨를 비판했다.
임현택 회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 여사님 얼마나 억울하십니까? 그 억울함을 푸는 길은 다시 수사하는 길밖에 없는 거 같네요"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믿을 수 없으니 특별 검사 임명해서 한 조각의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서 전 국민이 다 알게 하는 것이 여사님의 억울하신 마음을 조금이라도 푸는 길일 것 같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박 전 시장의 아내 강 씨가 쓴 것으로 확인된 손편지 2장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제출했다는 탄원서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
강 씨는 해당 편지에서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저는 박원순의 삶을 끝까지 믿고 끝까지 신뢰한다"고 적었다.
이어 "40년을 지켜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며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 성희롱 피해자 측은 유감을 표명했다. 피해자의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 부인이 지지자들에게 쓴 사적 편지에 대해 피해자 측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편지를 받은 지지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편지를 올리는 행위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판단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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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변호를 맡은 서혜진 변호사는 같은 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검찰과 법원, 인권위가 인정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애도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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