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후 코스피는 역대 최고가인데…또 소외된 금융주
한국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상승장서 줄줄이 부진
배당락 이후 코스피는 2.3%↑, 은행업종은 6.7%↓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연말 배당락 이후에도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잃지 않고 사상 최고치를 올해 주식시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금융주는 소외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71050 KOSPI 현재가 291,500 전일대비 29,500 등락률 +11.26% 거래량 799,445 전일가 262,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전·하닉' 반도체株 활황…다음 주목할 주식은?[주末머니] 대신 "증권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NH·삼성 목표주가 상향" [특징주]한국금융지주, 한투증권 '2조 클럽' 입성에 11% 급등 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 7만9000원에 마감했다. 기업은행 기업은행 close 증권정보 024110 KOSPI 현재가 21,6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2.26% 거래량 2,315,967 전일가 22,1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돈의 물길을 바꿔라]⑦"대출 확대론 한계…생산적 금융, 투자 중심으로 가야"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GS25서 예금 토큰 결제…기업은행·한국은행과 업무협약 도 0.45% 떨어진 884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배당기준일인 지난 28일 종가 대비 7%가량 내려앉았다.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8,9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70% 거래량 1,597,573 전일가 157,8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서울 집값 안 꺾이나…부동산 전문가 70% "내년 또는 2028년에나 안정"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국민은행 개최 'KB스타런' 성료…러너 6000여명 참가 은 전날 종가와 같은 종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7,3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71% 거래량 1,629,888 전일가 98,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닥도 동반 상승세 "익스포저 상한 5% 풀어달라" 李 순방 동행 금융권, 인도 당국에 촉구 ,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316140 KOSPI 현재가 32,6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2.10% 거래량 4,165,109 전일가 33,3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메리츠·미래에셋 빌딩도 재건축…규제풀고 돈 몰리자 여의도 스카이라인 변신[부동산AtoZ] "익스포저 상한 5% 풀어달라" 李 순방 동행 금융권, 인도 당국에 촉구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등도 강보합 선에 그쳤다. 배당기준일과 비교하면 각각 3%, 4.2% 하락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25,5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87% 거래량 1,088,935 전일가 126,6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하나은행-하나카드, 무신사와 '하나 나라사랑카드' 프로모션 두나무, 하나금융·포스코인터와 금융 인프라 협력 만 1.17% 상승마감하며 선방했다.
이에 따라 전날 코스피 은행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떨어진 185.12에 마감했다. 지난 28일과 비교하면 6.7%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날 코스피는 2873.47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로 올해 증시를 마감했다. 전통의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들이 올해에도 배당락 이후 하락이라는 연례행사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코스피 은행업종 지수는 배당기준일(12월26일) 대비 5.6% 떨어진 246.62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 0.0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올해는 연말 배당이 예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배당 이후 주가 회복이 더욱 더뎌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전년 26~27% 수준을 기록했던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을 20% 전후로 권고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라는 차원에서다.
IT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따라 은행주로 쏠렸던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주가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대표적이다. 전세계적으로 혁신성,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인 수급 측면에서 기존 금융주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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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지주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한편 내년 배당성향이 상향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에는 올해 유지됐던 저금리가 완만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은행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이미 대손충당금 비용을 올해 선제적으로 반영한 만큼 올해와 대비해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배당 매력도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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