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이동철 사장 각각 2년·1년 연임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신규 선임

올해 4곳 카드사 CEO 임기만료…신한·KB국민 '연임', 우리 '신규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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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인사철을 맞아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카드사 대표들의 연임여부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 악화가 우려되면서 조직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가 단행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각 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등을 열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연임이 확정됐고, 우리카드는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올해 카드사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비씨카드 사장 4명이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역시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영진 사장은 지난 17일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2년 연임이 결정됐다. 이번 연임결정으로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한 이래 5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게 됐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빅테크의 시장진입 등 카드업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업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올 3분기 역시 4702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할부금융·리스, 장기 렌털 등 중개수수료, 신금융상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또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역시 지난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1년 연임이 확정됐다. 이 사장은 2018년 취임해 3년째(2+1) KB국민카드를 이끌어온 데 이어 내년까지 수장을 맡게 됐다. 이 사장은 해외 진출과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 등 사업다각화로 실적을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올 1분기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카드를 제치고 9년 만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차세대시스템 도입, KB페이 출시 등 디지털 전환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3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정원재 사장이 물러나고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 우리금융은 18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카드 등 4곳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은행 부문장 등을 지낸 김 부사장은 기획력과 리더십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올해 지주에서 자회사 경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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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비씨카드 사장은 모그룹인 KT가 단행하는 계열사 CEO·임원 인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 사장의 경우 올 3월 대표에 취임한 만큼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결제 대행 업무에 치우친 사업구조로 코로나19로 역성장을 기록한 실적 개선 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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