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검사 사흘간 3만7772건 마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된 1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된 1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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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김흥순 기자] 수도권에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틀간 확진 환자 68명을 찾아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는 모두 1만9169건이다. 누적 검사 건수는 3만7772건으로 늘었다.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확진자 수는 4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38명, 경기에서 8명, 인천에서 3명이 확인됐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나온 확진자는 직전일 검사를 기준으로 다음날 발표하는 수치에 반영된다. 49명은 15일 검사자 1만3629명 중 16일에 확인된 확진자 수를 이날 집계에 포함한 것이다. 앞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진단검사 4973건을 실시하고 확진자 19명을 찾아내 지금까지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주요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아 나선지 사흘이 지났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헌신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3만70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틀동안에만 코로나19 확진자 68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도하는 이번 무작위 선제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판단한다"며 "이분들이 선제검사에 선뜻 응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어디에선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누군가에게 조용히 전파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하루 기준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1만8662건(서울 1만968건·경기 6685건·인천 10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101건(서울 68건·경기 33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399건(서울 148건·경기 248건·인천 3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2차로 비인두도말 PCR을 하는데, 이 2차 검사를 받은 이는 총 7명으로 서울 4명, 경기 3명이다.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는 등 3차 대유행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약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집중 검사를 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44개), 경기(59개), 인천(6개)을 모두 합쳐 총 109곳이다. 첫날 30곳으로 시작해 15일 43곳이 추가됐고 전날 36곳이 늘었다.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희망할 경우 익명으로 모두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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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요청드린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계획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 전파의 고리를 미리 차단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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