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침 묻혀 책 넘기고, 몰래 먹고…"방역허점 곳곳"(상보)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최근에는 집단감염을 이미 경험했던 고위험 시설에서도 마스크 미착용 등 일부 허점이 보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1~2차 유행을 통해 전파 위험요소와 고위험 시설종류 등이 알려졌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주요 방역수칙 위반 사례들은 마스크 미착용, 발열체크 미흡, 거리두기 미준수 등이다. 특히 학습시설에서 다양한 사례가 신고됐다. 일례로 한 도서관에선 이용자가 침을 묻혀 책을 넘기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
독서실에선 이용자들이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음식물을 섭취했고 스터디 카페에선 칸막이가 없는 좌석에 여러 이용자들이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은 채 앉았다.
권 제2부본부장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마스크 미착용, 뒤늦은 진단검사, 방심 등 전파 위험요소와 함께 요양시설 등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시설도 알려진 만큼 또다시 당할 수 없다"며 "지금은 추가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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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미각을 잃은 경우에도 코로나19를 의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감기 또는 독감이 아니라 먼저 코로나19를 의심해달라"며 "올해에 더는 모임이 없다고 생각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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