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전당원투표는 말 뒤집는단 뜻…文대통령 입장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유리한 말만 하지 말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 결과 당헌 개정을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전당원 투표라는 말은 전체 당원의 뜻 모은다는 말인데, 민주당발 전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가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약속했다가 사정이 달리 생기면 전당원 투표를 해서 바꾸고 하면 되니까 참 편하고 좋은 것 같다”며 “(대통령이) 당대표할 때 직책까지 걸고 한 당헌 개정안에 대해 입장을 묻는데도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 투표율이 26.35%밖에 안 돼 투표 요건을 못 갖췄다. 이것은 폐기해야함에도 그냥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한 것이라고 바꿔간다”며 “민주주의의 기본이 법치주의인데 그때그때마다 법 알기를 참 하찮은 무슨 물건 취급하듯, 아마 33%가 넘었으면 효력이 있다고 했을 것이다. 짜고 치는 전당원 투표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 여론을 알아본 건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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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군수 재선거에 예산 수십억이 들게 생겼다던 대통령은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예산이 얼마나 드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답이 없고, 민주당 당헌 96조2항 누가 만들었냐는 질문에도 답변이 없다"며 "하고 싶은 말, 유리한 말만 하지 말고 불리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도 다 답변해주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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